UPDATE : 2018.12.14 금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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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M트로트…SNS에서 뮤비 '대박'

창업 2년차 음원 제작회사의 트로트 뮤직비디오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수많은 대중음악가가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 음원을 발표하며 활동하지만, 트로트 장르 음원을 발매하는 사례는 드물다.

방송과 무관하게 자생하는 인디음악과 달리 트로트는 방송 의존도가 높은데 지역 음원 제작사가 방송출연 기회를 잡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트로트 음악은 수도권 제작사 전유물로 남아 있다.

지난해 4월 사회적기업 육성사업에 참여해 대구에서 창업한 '컬처팩토리 아지트'는 최근 가수 수미가 부른 '짠짠짠' 음원을 공개했다.

이 노래는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에 기반을 둔 트로트 리듬에 술을 소재로 한 기발한 가사가 젊은 직장인 애환을 재미있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첫 잔은 원샷, 두 번씩 꺾어 먹기 있기 없기' 등 젊은 층이 즐겨 사용하는 용어와 중독성이 강한 훅이 수미의 시원스런 목소리와 함께 어울려 어필하고 있다.

회사 측은 방송을 활용할 수 없는 소규모 지역업체가 활용할 홍보·마케팅 수단이 뮤직비디오라고 판단해 제작에 심혈을 기울였다.

지난해 말 걸그룹 '트와이스' 커버댄스로 화제가 된 '대구관광' 홍보영상을 비롯해 다수 인디밴드 뮤비를 만든 노하우와 SNS의 파급력에 승부를 걸었다고 한다.

뮤비 완성도를 높이는 데 비용이 만만치 않아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역 화장품업체 '미토피아'가 지원하고 동아인터네셔널트레이딩에서 촬영에 필요한 주류 협찬 그리고 '폭탄주 이모'로 널리 알려진 함순복 씨가 기꺼이 출연에 응했다.

기획한 지 3개월 만에 마침내 코믹한 줄거리에 폭탄주 제조 현장까지 담아 러닝타임 3분여가 지루하지 않은 뮤직비디오가 나왔다.

 

박희남  1025ksb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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