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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베일 벗다

미얀마 정부는 올해 10월1일부터 1년 동안 관광으로 미얀마를 찾는 한국인에게 비자를 면제하고 있다. 태국, 중국을 통해서 미얀마를 방문하는 경우 여행자들에게도 적용된다. 인천에서 미얀마까지는 직항로도 열려있다. 이처럼 국제무대에서 폐쇄와 은둔을 고집한 미얀마가 2011년 총선 이후 예상치 못하게 빠른 속도로 개혁과 개방을 시작했다. 수줍은 부처의 미소를 머금은 순수한 사람들이 사는 미얀마는 이제 제2의 베트남으로 불릴 만큼 장밋빛 신흥시장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문화적으로는 다양한 소수민족의 문화가 잘 보존되어 있으며, 태국, 캄보디아를 압도할 만큼 강력한 불교문화 유적을 보유한 ‘잠자는 공룡’이다. 오랫동안 숨죽여 온 만큼 우리에게는 생소한 문화요소도 많다. 

비자가 면제되기 바로 전 날인, 9월30일에 미얀마에 도착했다. 마지막으로 비자비용을 내고 온 한국인이라며 가는 곳마다 위로(?)를 받았다. 약간의 사명감 같은 것도 들었다. 비자면제로 이제 많은 한국 사람들이 미얀마를 찾을 텐데, 이곳에 오기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5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1. 다나까(Thanakha)


미얀마에서는 긴 생머리가 여성이라면 당연히 가져야 하는 아름다움의 ‘기초공사’같은 것이라고 한다. 오래 전부터 자른 커트머리를 지금까지 유지했고 앞으로도 기를 생각이 없는 나로서는 억울하게 모태추녀가 되는 셈이다. 
미얀마 여성들은 대부분 조신하고 다정하다. 여자가 봐도 심쿵하게 만드는 수줍은 미소를 가졌다. 게다가 얼굴에 연노랑색 분칠을 하고 웃는 모습은 나이든 노파라도 귀엽게 느껴진다. 얼굴에 바른 것은 미얀마의 천연 화장품인 ‘다나까’인데, 이름만 들으면 일본 생각이 나지만, 정작 일본과는 아무 관계없는 미얀마의 건조지대에서 ‘천천히 자라는 나무’의 이름이다. 미얀마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지만 최소 35년 정도 자라야 베는 사연 있는 성숙한 나무다. 이 나무를 판판한 돌에 물을 살짝 묻혀 둥글게 갈면 가루와 물이 섞여 묽은 죽처럼 되는데, 이걸 얼굴에 바르고 나무 빗으로 넓게 펴 바른다. 다나까는 보습과 세안을 한 번에 해결하는 획기적인 화장품이다. 낮에는 자외선 차단 및 로션처럼 바르고 다니다가 저녁엔 물을 묻여 다나까를 닦아 내면서 세안을 하면 끝. 언뜻 생각엔 나무가루라 마르면서 오히려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 갈 것 같지만 지속력, 보습력이 상당히 좋다. 바르면 얼굴이 시원해지고 이내 스며들어 이물감이 없다. 무엇보다 “예쁘다”. 다나까를 얼굴에 전체에 바르면 원래 얼굴이 가진 이목구비는 별로 의미가 없어지고 표정만 보인다.

다나까를 바른 얼굴을 보면 절로 미소가 지어져 나도 상대방의 표정도 예뻐진다. 다나까를 바르고 웃으면 누구나 귀엽고 예쁘기 때문에 얼굴 생김새로는 미모를 겨루기가 어려워 긴 생머리를 미의 기준으로 보는 것이 아닐까 추측해 본다. 아무리 머리 짧은 나 같은 추녀라도 미얀마에서는 다나까만 바르면 절세미인이 되니 이 또한 얼마나 좋은가. 


2. 론지(Longyi)

남자가 치마를 입는 나라는 많다. 스코틀랜드와 인도, 아랍, 태평양과 동남아 지역의 남성들은 치마를 의식용이든 평상복이든 즐겨 입는다. 동남아, 태평양과 아랍권에서는 대부분 무더운 날씨 때문에 남자들이 치마를 입기 시작했다. 세계 최초의 바지는 몽고 지역의 ‘노인 우라’에서 출토된 가죽바지인데, 말을 타고 전쟁을 치르기 시작하면서 고안되었다고 한다. 미얀마에서 만난 남자들은 모두 론지를 입고 있었다.
동행한 사진작가가 공식적인 자리에 바지를 입고 나타나자, ‘적절하지 못한 의상’이라는 눈치를 줄 정도로 론지는 ‘입어야 하는 옷’이라는 분위기다. 론지가 원래부터 생활복은 아니었다. 의복양식 자체는 말레이시아와 인도의 영향을 받았는데, 영국의 식민지배를 받기 전에는 남자는 통세이 파소(taungshay paso), 여자는 타메인(htamein)이라는 이름으로 불렀다. 남자의 경우, 9m에 달하는 긴 비단천을 몸에 감아 걸을 수 없을 만큼 질질 끌리게 입어 부와 신분을 과시했다. 하지만 영국의 오랜 식민지배를 겪으면서 독립과 자치의 의지를 담아 서구적인 의식주를 배척하는 운동의 일환으로 론지를 입기 시작 했는데, 길이는 2m로 줄여 실용성을 더했다. 한 폭의 천을 옆단만 꿰매어 포대자루처럼 만들어진 론지 안에 들어가 좌우를 접어 허리에 윗선을 맞춘 다음, 접힌 부분의 윗자락을 뱅뱅 돌려 허리춤 중앙에 말아 넣는다. 낯 뜨겁게도 공항이나 상점, 길거리에서도 허리춤을 풀어 론지를 재정비하는 남자들을 자주 보았는데 손이 보이지 않을 만큼 순식간에 매듭을 짓는다. 하지만 막상해보니 손에 익지 않아 쉽지 않다. 대충 여며지기는 했지만, 어설프게 매듭을 지었다가는 훅 풀려 망신을 당할 수도 있으니 미얀마 사람들에게 매번 부탁하는 수밖에 없었다. 여자가 입는 론지의 경우 긴 끈이 달려있어, 긴 천을 몸에 맞게 단단히 감은 후 옆으로 매듭을 짓는다. 걷기도 어려울 만큼 꽉 조인 론지를 입기 때문에 종종걸음을 걸어야 할 정도다.

미얀마 사람들은 손재주가 좋은 반면 인건비는 중국보다 저렴하다. 미얀마의 생산직 인건비는 90~110달러로 중국의 1/3, 베트남의 1/2 수준이다. 6개 나라와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해변의 길이는 2,800km가 넘어 개방이후 아세안의 무역의 요충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그래서인지 너무나 다양하고 고급스러운 패턴의 론지의 가격이 인도네시아나 베트남 보다 훨씬 저렴했다. 전통의상을 좋아하는 나로선 가는 곳마다 사재기 하다시피 론지를 충동구매 했다.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입은 론지의 패턴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쏠쏠하다. 론지의 유래는 부와 지위의 상징, 그리고 식민지배에 대한 저항의 의미로 발전했지만 이제 론지는 패션 강국 미얀마의 상징이 될 조짐이다.


3. 명불허전, 고도(古都) 양곤

미얀마에 간다고 했더니, 미얀마를 좀 안다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조차도 수도를 ‘양곤’으로 알고 있었다. 그러나 실제 행정수도는 군부정권이 강제 이전시킨 ‘네피도’다. 양곤 북으로 320km 떨어져 있는 네피도는 지리적으로 미얀마 국토의 배꼽 위치에 해당한다. 양곤에서 네피도는 차로 약 5시간 정도로 꽤 멀다.

6세기 경, 약 1400년 전 미얀마가 ‘버마’로 불리던 시절부터 수도는 양곤이었다. 영국의 오랜 통치 기간 동안에도 수도였으며, 영국으로부터 독립하기 위한 독립운동의 거점 또한 양곤이었기에 우리에게는 여전히 양곤이 미얀만의 수도로 기억되고 있는 셈이다. 미얀마 천년의 역사가 담긴 고도(古都) 양곤은, 2005년에야 수도의 자리를 네피도에게 내어주고 잠시 휴식을 갖는 듯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세종시처럼 네피도는 행정수도일 뿐, 아직도 미얀마의 심장은 양곤이다. 
양곤의 중심인 술레 파고다(Sula Pagoda)를 둘러싸고 식민시절에 지어진 건물들이 경쟁하듯 서 있는 마하반둘라 공원(Maha Bandula Park)에 가보면 천년 수도의 영광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1868년에 조성된 공원으로 당시 수석 행정관이던 피체 경의 이름을 따 피체광장으로, 그 후에는 여왕의 이름을 딴 ‘빅토리아 공원’으로 불렸다. 현재 공원의 이름은 미얀마 전쟁영웅인 마하반둘라 장군의 이름을 딴 것이다. 

식민지 시대에 건설된 역사적인 건물들이 웅장한 크기와 화려한 색상을 뽐내며 9,181평에 달하는 넓은 잔디밭과 분수대를 둘러싸고 있다. 그러나 주변 건물들이 너무나 화려하고 압도적이라 꽤 규모가 있는 공원임에도 초록색 교차로처럼 느껴질 정도다. 일부 건물만 은행, 백화점으로 용도를 변경했을 뿐, 대부분 이민국, 법원, 시청, 우체국 등 식민시대에 사용되던 용도 그대로 운영되고 있다. 이런 고색창연한 건물들 외에도 도보로 30분 거리에 유대교, 힌두교, 이슬람교, 불교, 천주교 등의 유서 깊은 건물들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다는 것이 고도 양곤의 위용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다시 미얀마에 오게 된다면, 하루 정도 천천히 걸으며 이 모든 건물에 들어가 보고 싶다. 가장 인상적인 건물은 18세기 초 앤 여왕 시대의 양식으로 지어진 시계탑이 있는 고등법원이었는데, 영국의 빅 벤(현재는 엘리자베스타워로 개명)에 프랑스 귀족가문의 궁전을 붙여놓은 듯한 위용와 미모를 겸비했다. 공원 중앙에는 50m 높이의 독립 기념비가 우뚝 솟아 있는데 술레 파고다보다 4m나 높아 양곤시내 어디서나 볼 수 있다. 지금은 미얀마 대표은행인 아야은행이 입주한 옛 이민국 건물도 경쟁하듯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전에는 로앤코 백화점이었는데, ‘동양의 헤로즈‘(영국 최고의 고급 백화점)로 불릴 정도였다고 한다. 


4. 맨발, 사원에 입장 할 때 갖추는 극도의 예의

미얀마의 인구(약 5,512만 명)는 한국과 비슷하지만, 면적(약 67만7,000㎢)은 한국보다 약 6.7배나 크다. 미얀마는 인도차이나 반도에서 가장 큰 면적, 가장 긴 해안선을 갖고 있으며 중국, 라오스, 태국, 인도, 방글라데시 등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 섬이 아닌 단일 면적의 나라로는 가장 많은 소수민족이 있으며, 이들의 문화도 독특하고 다양하지만, 개성강한 여러 나라와 국경을 맞댄 만큼 상상을 초월할 만큼 다양한 조합의 문화를 품은 나라이기도 하다. 

그러니 당연히 도시를 오갈 때는 장시간 버스나 기차를 타거나 항공으로 이동하게 된다. 고작 4일 동안 양곤, 바간, 만달레이, 혜호를 다녀왔다. 각 도시를 하루씩 들른 셈인데, 매일 아침 일찍 비행기를 타거나 저녁에 버스를 타고 7~8시간 정도 이동해야 한다.

우리는 미얀마 최초의 항공사인 만 야다나폰(MYP)항공을 이용했는데, 기내책자에 ‘미얀마 여행시 유의할 점’에 대한 안내를 읽어보니 그 중 하나가 슬리퍼, 속칭 쪼리를 준비하라는 내용이 있어 의아했다. 정통 불교국가에 여성출입금지구역이 상당히 많을 정도로 보수적인 나라라 들었는데 슬리퍼를 왜 준비하라는 건지…이유는 사원방문 시 늘 신발과 양말을 벗어야 하는 수고를 조금이라도 덜기 위함이다. 사원에 들어갈 때는 남녀노소 예외 없이 맨발로 출입을 해야하는 엄격한 규칙이 있다. 외국인도 그렇다. 경고를 주었음에도 양말을 신고 사원에 들어간 한 프랑스인이 추방된 사건이 있을 정도였으니 얼마나 엄격한 규칙인지 짐작이 간다. 가장 처음 방문한 사원인 바간의 쉐지곤 파고다에서 인증사진을 찍다가 다양한 포즈를 취하기 위해 다리 한쪽을 들자, 경비원이 다가와 바로 제재를 했다. 사진을 지우라는 것이다. 휴지통까지 비우는 것을 본 후 경고를 하고 떠났다. 
성경에도 “너의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출애굽기 3장5절)는 구절이 있다. 신발은 물론 양말마저 벗는 것은 지극한 예의를 갖추는 행위일 뿐, 너무 종교적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 다만 허용되는 범위가 나라마다 다를 뿐이다.


5. 세상에서 가장 기부를 많이 하는 미얀마 

미얀마는 명실상부 불교국가다. 인구의 87%이상이 불교를 믿는다.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인도네시아의 보로부두르, 미얀마 바간 지역은 유네스코 지정 세계 3대 불교 유적지다. 그러나 캄보디아, 인도네시아에 비해, 사원의 개수나 웅장함이 그 어느 곳에도 뒤지지 않는데 바간은 물론 미얀마의 불교유적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별로 없다. 
양곤을 거쳐 이튿날 바간으로 들어갔다. 구 바간(Old Bagan)에만 3,000구의 스투파(석가모니의 사리가 안치되어 있는 일종의 무덤이 서 있다. 구 바간의 면적이 고작 104㎢ 정도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과하다 싶을 만큼 유적이 많은 것이다. 농담이 아니라 차를 타고 가는 내내 2~3m 간격으로 스투파가 서 있었다. 이 수많은 불교유적이 언제 누구에 의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궁금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문헌으로 남은 기록이 거의 없다고 한다.

다행히 우리를 안내해 준 바간의 가이드는 이 곳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로 모든 사원의 구석구석, 세월의 흔적으로 지워진 벽화의 흔적까지 설명해 낼 정도로 전문가였다. 예민(Ye Min Htun)이라는 이름과는 대조적으로 퉁퉁한 동네 아저씨 같은 외모의 프리랜서 가이드였는데, 그의 설명을 그대로 받아 적으면 그 자체로 학술서적이 될 만큼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분이었다. 물론 불교지식도 없고 미얀마는 처음인 나로서는 반도 알아듣지 못했지만 말이다. 

그 동안 정치적 이유로 학자나 연구자, 미디어들이 자유롭게 드나들지 못해, 구전이나 신화정도만 있을 뿐 사원과 탑에 대한 유래와 건축과정 등이 문헌으로 충분히 남겨져 있지 않아 불교성지로서 미얀마가 상대적으로 덜 유명할 수밖에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미얀마의 불교는 정치적으로 공동체를 유지시키는 기능으로 활용되었고, 개인은 기부와 선행을 통해 공덕을 쌓아 성불을 하는데 더 관심이 높다. 온 국민이 정성과 염원을 담아 놀라울 만큼 화려하고 섬세하게 사원을 지어올린 반면, 이를 외부로 알리는 데는 크게 관심이 없었던 것이다. 

미얀마의 1인당 국민소득은 고작 410달러로 최빈국 수준이다. 그러나 2017년, 세계기부지수(WGI)에서 미얀마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미국과 뉴질랜드, 3위는 캐나다, 4위가 호주인 것을 보면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통계다. 대부분이 불교도인 미얀마 국민들은 매일 스님들에게 재물과 음식 등 보시하기 때문이다.

만달레이에 도착한 첫 날 오전, 10시 정각이 되자 사원에서 천명이 넘는 승려들의 탁발식이 시작되는 장관을 볼 수 있었다. 음식은 모두 국내는 물론 외국인들이 기부한 돈으로 마련한 것이다. 기부자의 이름을 나라별로 적어놓은 벽면이 있다. 두 명의 한국인 기부자의 이름도 보인다. 기본적으로 준비된 음식 외에도 개인이 기부하고 싶은 만큼 음식을 들고와 지나가는 승려의 주발에 음식을 올려놓는다. 비타민, 초콜릿, 과자 등 음식의 종류도 제 각각인데다 너무 많이 받거나 아무 것도 못 받는 승려들이 눈에 띄게 보인다. 하지만 표정은 한결같이 태연하다. 일반인들의 무질서한 기부를 막지 않는 것이 의아했지만, 한편 이런 과정을 통해 물질에 대한 욕심을 버리는 훈련을 하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우리나라 남자들이 군대에 가야 하는 것과 비슷하게 미얀마의 남성들은 평생에 한 번은 출가를 해야 한다.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기부를 하고, 그 기부를 받아보는 삶을 직접 살아보는 것이다. 이 처럼 미얀마의 불교는 생활 깊숙이 뿌리내린 종교다. 불교가 미얀마고 미얀마가 불교인 셈이다. 

 

→ 추천숙소
4개의 도시를 하루씩 들렀기 때문에 숙소는 가능한 공항과 주요 관광지와 많이 멀지 않은 곳으로 선택했다. 양곤에서는 가장 최근 지어진 롯데호텔(Lotte Hotel)을, 바간에서는 가장 융성했던 바간왕조 시대의 전통양식으로 지어진 따르바 호텔(Tharba Gate)에서, ‘인레호수’로 유명한 혜호에서는 석양이 너무나 아름다웠던 세레니티 인레 리조트(Serenity Inle Resort), 그리고 만달레이에서는 아시아 정서에 맞게 지은 골든 만달레이(Golden Mandalay)에 묵으며 여정을 꾸렸다. 

→ 여행방법
한국에서 미얀마까지 직항을 이용하려면 양곤으로 가야한다. 미얀마의 수도는 네피도이지만 실질적인 중심지는 양곤이기 때문에 여행자들도 미얀마 최대 도시인 양곤에서 여행을 시작하고 끝낸다. 양곤국제공항은 최근 생긴 곳이라 규모는 작지만 깔끔하다. 미얀마로 가는 직항은 대한항공뿐이다. 단독노선인 만큼 항공료는 비싸다. 태국, 베트남을 경유해서 저가항공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다만 4시간 정도 더 걸린다. 대한항공(인천-양곤 KE0471 18:45/양곤-인천 KE0472 07:35)을 이용하면, 비행시간은 5시간50분정도 소요된다. 

국내선의 경우, 매일 아침 일찍 각 도시로 출발하는 만 야다나폰(airmyp.com)항공을 이용하면 알뜰하게 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항공역시 가격이 만만치 않으니(편도 약120달러) 배낭여행자나 시간여유가 있다면 버스나 기차를 이용해도 좋다. 



→ 여행 팁

어른이나 어린아이의 머리를 함부로 만지면 안 된다. 승려나 수도승의 몸에 손을 대거나 악수를 청해서도 안 된다. 

미얀마 여행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양곤은 따뜻하지만, 혜호 지역으로 갈수록 추워진다. 특히 미얀마 여행의 성수기인 12~2월은 날씨가 춥기 때문에 가벼운 긴팔이나 바람막이를 준비한다. 

사원에 출입할 때는 반바지와 민소매 차림이 금지되어 있으니 론지를 가방에 넣어 다니면 좋다.

사원 입장 시에는 맨발로 입장해야 하니, 물티슈를 준비한다. 

미얀마의 수질은 좋은 편이나 석회성분이 조금 많기 때문에 생수를 구입해 마시는 것이 좋다. 

여행자들이 루비 등 보석의 원석을 반출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어, 세공품이나 정부에서 지정한 보석점에서 구매한다. 

쇼핑하게 좋은 제품은 옥으로 만든 액세서리나 소수 부족이 만든 장신구나 가방 제품, 인레에서 만든 실크 스카프와 은 세공품을 추천한다. 면세점에서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취재협조
미얀마관광부(Ministry of Myanmar Hotels and Tourism)

미얀마여행사협회(Union of Myanmar Travel Association)


글_박재아(Daisy Park) 사진_김다민(Damin Kim) 문의_드림아일랜드(02-566-3612) 

 

 

 

 

신현희 기자  bb-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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